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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돼지의 젖 먹는’ 동물원 대탐험




태국 방콕 인근 스리라차 호랑이 박물관은 호랑이를 테마로 한 동물원입니다. 호랑이 뿐만이 아니라 악어, 돼지 등도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지요. - 대만 동물원, 악어가 사람 팔 물어뜯는 사고

내부로 들어가면 동물원의 성격을 단적으로 설명해 주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조각상입니다. 어떻게 백수의 왕 호랑이가 돼지의 젖을 빨고 있을까요? 이 조각은 실제 모습을 보고 만든 것일까요?

그러나 이런 의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어린 호랑이들이 돼지 엄마의 젓을 빨며 같이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태어나자 마자 돼지의 품에 안겨주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혹시 호랑이가 야성을 잃고 살아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스리라차 호랑이 박물관의 천태만상을 자세하게 화보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동물원의 여러가지 볼거리를 감상해 보세요.




거꾸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돼지가 호랑이 어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천륜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새끼 돼지에게 호랑이 옷까지 입혀놓았습니다. 혹시 호랑이가 새끼 돼지를 잡아먹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뒤죽박죽 섞여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로 사촌지간도 아니고 엄연히 조상도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호랑이와 개, 돼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재미있고고 흥미로운 광경이지만,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랑이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요금은 1달러입니다. 이 곳은 뭔가 찍히고, 함께 찍으려면 다 돈을 내야합니다. 서비스를 사는 것이죠.




이곳의 한 테마는 악어입니다. 여기서는 악어를 부화하고 길러서 우리에 방목을 하며, 또 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새끼 악어들을 이용해 이런 악어 학교도 연출해 놓았습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죠. 실제로 보면 작은 모형에 불과합니다. 우측으로 지나는 사람의 머리를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악어는 부화 온도에 따라 암수가 가려진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기 쉽게 표시해 놓은 설명판입니다.




악어 전시장에서는 삶은 악어알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한 일행분이 사셨는데, 먹어 보라고 해 맛을 보니 영 구미가 당기지 않네요. 맛만 살짝 보고 말았습니다. 악어알이라는 사실을 잊더라도 맛이 별로입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달걀과는 차이가 나지요. 제가 식용 기러기알도 먹어보았는데 그것 역시 맛이 아주 다릅니다.



이 악어들은 우리 안에서 아무렇게나 널려있는데 날이 더워 이와 같이 입을 벌리고 있는 놈들이 많습니다. 우리를 높이 지나는 다리 위해서는 통닭을 파는데 이것을 작대기에 줄로 매달아 악어 머리 위에 빙빙 돌리면 그 큰 몸을 날려 덥석 물어 먹습니다. 그 광경은 멀리서 보아도 위협적입니다.



돼지 또한 한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등번호가 있어 이 녀석들은 경주 돼지가 되겠습니다. 경주를 앞두고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객들에게 번호판을 나눠줘 번호를 찍거나 부르게 합니다.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경주에 앞 서 커다란 돼지가 숫자를 알아 맞히는 쇼를 하는데 정말 영특하게도 사회자가 부르는 번호판을 골라냅니다. 그러면 바로 사회자가 먹을 것을 듬뿍 내어놓습니다. 가끔 돼지들도 혼란스러운지 번호판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폭주하는 돼지들을 보셨습니까? 앞에 먹을 거라도 쌓아놨는지 정말 열심히 달립니다. 관객들은 신이 납니다.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에서는 악어쇼와 호랑이쇼, 마술쇼를 한다는데 그 중 악어쇼와 호랑이쇼를 보았습니다. 무대 주변에 물이 있어 악어들은 거의가 그 물 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공연에 앞 서 악어들을 무대위로 끌어내는 작업중입니다.



무대 위로 끌어올리면 어느새에 다른 놈을 끌어낼 때 슬그머니 다시 물로 들어가는 놈들이 있습니다. 진행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거죠. 그러다 억지로 무대로 끌어올리다 보면 사진처럼 위험한 상황도 연출이 됩니다. 열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는 악어를 잘 구슬려 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 막대로 신호를 보내거나 두드리면 악어가 얌전히 있더군요.



푸근한 인상의 아가씨는 악어를 침대로 삼았는지 그 위로 누워보는군요.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요? 관객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악어와의 짜릿한 스릴 넘치는 키스를 하고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니 따라 하지는 마세요!



악어쇼의 하이라이트. 악어 입 안으로 머리넣기. 아무리 교육이 된 악어라지만 용기가 필요하겠죠.



남자 진행자의 머리 넣기 쇼를 마지막으로 악어쇼는 마무리 됩니다. 관객들은 두 진행자에게 팁으로 성원을 보냅니다.



다음은 근처에 있는 호랑이쇼 공연장.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뒷자리밖에는 없었습니다. 너무 멀리서 봤습니다.



조련사들의 말에 따라 이리저리 자리를 옮깁니다. 사진은 마치 자기들끼리 칭찬하고 그러는 것 같네요.



아무리 고양이과라지만 저 큰 덩치에 저런 좁은 다리를 건너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요... 그런데 잘 건너고 있습니다.



아니 쪽방도 아니고 그 넓은 공연장에서 왜 저렇게 앉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랑이들도 불편해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링을 여러 개 놓고 그것을 호랑이 한마리가 연달아 통과하는 풍경입니다. 사실을 그리 흥미로운 쇼는 아니에요.



종이로 막혀 있는 링 통과하기. 앞은 막혀있고 그것을 통화하여 건너편에 있는 자리로 착지하는 것은 어쩌면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불붙은 링 통과하기. 세 개의 링에 불을 붙이고 여러 마리가 함께 연이어 뛰어 넘습니다. 본래 동물이 불을 무서워 한다고 합니다.



하나의 코너로 꾸며진 전갈여인입니다. 이 여자분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갈의 독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어 쏘여도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동물원에 소속되어 직업적으로 전갈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별다른 일을 하지않고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다행스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평생을 사람들의 구경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은 볼거리가 제법 다양한 테마동물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도깨비뉴스 독자분들은 태국의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 다녀온 셈이 되겠습니다.

도깨비뉴스 블로거= 트래브: http://gozara.dkbnews.com/modul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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