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사망자 6명, 전원 협력업체 근로자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내에 있는 폐수저장소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했다.

이에 협력업체에서 폐수저장소 증설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H 환경 근로자 6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사망했다. 한화케미칼 경비원도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이 전한 사고 경위에 따르면 협력업체 직원들은 폐수집수조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던 중 배관공사 용접을 하다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케미칼 측도 "배관 용접 중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1965년 국내 최초의 PVC를 생산한 데 이어 PO, CA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이 중 울산공장은 PE, PVC, PO와 수산화나트륨을 생산한다.

특히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목표를 세운 태양광사업에 필요한 EVA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EVA는 태양 전지용 시트 주원료로 한화케미칼 울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총 16만t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발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원인 규명도 소방당국과 경찰의 조사 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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