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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팔아넘긴 비정한 母… “받은 돈, 딸 앞에서 확인까지”

영상 갈무리.  

친자식을 팔아넘긴 비정한 엄마가 비난받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한 여성이 생활고로 친딸을 300만 원에 매매해 징역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룽모 씨는 홀로 두 딸을 돌보고 있다. 남편 쑤 씨는 돈을 벌기위해 타지에서 수개월에 한 번씩 집에 오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두 딸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수소문 끝에 그는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돌보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아내 룽 씨가 그에게 돈을 받고 친딸을 팔아넘긴 것이다.

쑤 씨는 남성에게 딸을 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룽 씨가 돈을 받아놓고 나중에 발뺌할까봐 동영상을 찍어뒀다”며 한 편의 영상을 보여줬다.

딸 앞에서 돈 세는 母.
 

영상에는 쪼그려 앉아 돈을 세는 룽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짜 돈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한 장씩 확인하기도 한다. 친딸은 이러한 엄마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돈을 세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이다. 

룽 씨는 또 다른 한 살짜리 딸을 1만 9000위안(약 331만 원)에 팔아넘긴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남편 쑤 씨가 타지에서 일하고 있던 몇 달 사이에 일어났다.

룽 씨는 “생활고에 못 이겨 딸을 팔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남편 쑤 씨는 “아내가 도박 중독이기 때문에 생활비를 보내면 모두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룽 씨의 ‘인신매매’ 의도는 명확하다”며 “직접 두 딸을 팔아넘겨 ‘아동인신매매죄’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룽 씨에 대해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벌금 5000위안(약 87만 원) 등을 선고했다.

한편 경찰의 도움으로 두 딸은 모두 아버지 곁으로 돌아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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