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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좋아요’ 받으려고”… 아픈 아이의 사진 도용, '눈살'


관심을 받으려고 아픈 아이의 사진까지 도용한 네티즌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아이의 사진을 무단 게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사라 앨런은 친지와 지인들에게 수많은 전화를 받았다. 이유는 아들이 괜찮냐는 것이다. 영문을 몰랐던 사라는 사연을 알고 황당해했다.

사라는 페이스북을 보니 자신의 아들 사진이 버젓이 다른 사람의 계정에 게재됐다. 또한 아들 사진 밑에는 '좋아요를 누르면 암 투병 중인 아이에게 기부금이 전달됩니다'고 쓰였다.

해당 사진은 사라가 수두에 걸린 아들의 모습을 찍었던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아이의 사진을 도용해 암투병 중인 것으로 둔갑시켰다.

그는 아들의 사진이 누군가의 '좋아요' 구걸에 이용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용된 아들의 사진은 '좋아요'만 24만 개를 넘어섰다. 댓글은 15만 개 이상 달리며 많은 네티즌의 걱정을 이끌어 냈다.

사라는 "수두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의 사진을 이렇게 이용하는 것을 보니 도무지 참을 수 없었다"면서 "삭제할 것을 경고했지만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의 아들 사진은 현재까지 그대로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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