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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서 결혼 약속… 20년 후 ‘진짜 청혼한’ 남성


유치원 교실에서 로라(Laura)와 언젠가 결혼할 거라고 선언했던 한 소년이 그 약속을 지켰다. 어른으로 자란 소년은 같은 교실에서 로라에게 나와 결혼해 주겠냐고 청혼했다.

호주 9허니뉴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실제 부부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공유하는 the way we met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유치원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로나주 피닉스에 사는 23살 동갑내기 맷과 로라 부부는 지난해 겨울 결혼식을 올렸다.

“내 첫 기억 중 하나는 3살 무렵이다. 당시 유치원 교실 앞에서 나는 로라와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서 있었다. 로라는 어떻게 그네를 타고, 스트링 치즈를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준 사람이었고, 놀이터에서 숨바꼭질하면서 추억을 남겼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로라에게 매혹되어 있었고, 여전히 오늘날까지도 그렇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유치원 연애는 초등학교로 이어지지 못했다. 가끔 얼굴만 마주치고 크리스마스 카드만 교환하던 사이로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 우연히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 만남 후 2주 만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우린 다른 학교에 다녔지만 고교 시절 내내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주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우린 장거리 여행을 함께 했다.”

마침내 지난 2015년 5월 청년은 유치원 서약을 진실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로라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나는 그곳에서 모든 것을 시작했다. 바로 우리 유치원 교실에서 청혼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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