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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걸어서 통학한 남학생… 하버드대 수석 입학


2시간을 걸어서 등교하던 학생이 하버드대에 합격했다.

인터넷매체 엘신코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한 학생이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필리핀 시에라 마드레산맥 인근에 사는 롬닉 블랑코. 그는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학교 공부를 병행했다.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블랑코는 지역 재단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다니게 됐다. 하지만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등굣길은 꼬박 2시간이 넘게 걸렸다.

블랑코의 2시간 넘는 등굣길은 화제가 되면서 지역 신문에 나오기도 했었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하버드 대학에 응시했다. 블랑코는 "오바마 미국대통령, 빌게이츠, 저커버그 등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하버드 출신이기 때문에 꼭 하버드대에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은 무모하다고 말리기도 했지만 공부를 좋아했던 블랑코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주변의 우려에도 하버드 지원자 중 상위 5% 안에 들며 전액 장학생이 됐다. 장학금은 물론 기숙사 비용, 항공권, 의복 등 모든 비용 일체를 학교가 부담하게 된다.

블랑코는 "어렵게 공부하는 농부의 자녀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웃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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