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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피부색 바꿀 수 있어”… 도브 광고, '인종차별' 논란


글로벌 브랜드 도브가 인종차별 광고로 비난을 자초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누 제품으로 유명한 도브가 인종차별 논란을 부추기는 광고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브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흑인 모델이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 백인이 된다'는 콘셉트의 광고 이미지를 올렸다. 도브를 사용하면 피부색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광고가 올라오자 마자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흑인이 백인이 되길 원하는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한 구태의연한 망상에 불과하다"면서 "아직도 이런 광고를 사용하다니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브는 "피부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도브의 '자살골 같은' 실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나온 광고에서는 흑인 여성 뒤에 '사용 전', 백인 여성 뒤에 '사용 후'라고 적어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해외 일부 네티즌은 "인종차별적 마케팅을 아직도 사용하는 브랜드는 불매 운동으로 모자라 사회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심각하게 꼬집었다.

전문가들도 "인종의 피부색을 두고 씻기 전과 후를 나누는 것은 사고력이 진화하기 전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지적 능력과 비슷한 상태다"면서 "마케팅 전략을 100년전 것으로 사용하고 공감하길 원한다니 황당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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