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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실루엣, 소트니코바?”… 동계올림픽 홍보영상 ‘논란’

출처= 인스타그램 ‘korea_nightscape’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미디어파사드(대형 외벽 영상) 속 인물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G-100 기념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됐다. 미디어파사드는 물건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를 본 한 사진작가는 광화문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의 한 장면을 사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피겨선수가 점프를 뛰어올라 착지하는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실루엣의 주인공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라고 생각한 그는 “김연아 레전드의 트리플 러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영상 속 인물은 김연아가 아닌 소트니코바다. 그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 트리플 플립 점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는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편파판정 논란으로 국내외 팬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캡처 

이후 해당 게시물이 ‘김연아 능용하는 평창 올림픽 홍보’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한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는 소트니코바의 점프와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캡처해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몸판과 랜딩 자세만 봐도 소트니코바란 걸 알 수 있다”, “상식적으로 누가 저걸 보고 김연아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겠나”, “자국에 살아있는 전설이 있는데 왜 하필 메달 박탈까지 거론된 선수를 모델로 삼았나” 등 거세게 비난했다.

결국 해당 영상을 제작한 전시기획사 측은 중앙일보에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라며 “(해당 실루엣의 정체는) 김연아 선수도 소트니코바 선수도 아니다. 리서칭을 바탕으로 작가가 직접 가장 아름다운 자세를 그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 및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영상 속 실루엣이 김연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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