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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버스, 도로 한복판 달려… 알고 보니, '엄지 척'


불에 타고 있는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뉴스닷컴은 "불이 난 버스를 몰고 도로 한복판을 유유히 달린 버스 기사가 있어 이유에 관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내부가 불길에 사로잡힌 버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정차하지 않고 도로 위를 내달렸다. 버스 안에는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탑승한 채 말이다.

이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에 있는 오룔에서 실제로 촬영된 사진이다.


목격자들은 "버스 내부에 분명히 불길이 번지고 있는데도 운전사는 계속 운전을 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운전사의 깊은 뜻이 숨었던 것이다. 목격자들 중 일부가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은 운전 기사를 칭찬하고 나섰다.


소방당국은 "운전사 빅토르는 내부에 불길이 번졌지만 유유히 달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면서 "다른 차량들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적한 곳에 주차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 태도를 보여준 빅토르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적한 곳에 버스를 세운 빅토르는 가지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이에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특별히 할 일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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