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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 모나코, 대규모 간척사업 나서… 2조 원대 투자


지중해 연안 관광지로 유명한 모나코의 해안선이 또다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조세회피처로 유명세를 타면서 세계 갑부들의 별장이 몰려있는 모나코 바다가 대규모 간척사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모나코 정부는 "대규모 간척 사업은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고급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0년간 최소 2700명에 달하는 백만장자들이 세금 피난처로 모나코에 터를 잡으려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절대적으로 토지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모나코는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를 투자해 2026년까지 해안을 간척해 고급 주택 수천 채를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모나코의 알버트 2세 왕자는 전체 토지에 6헥타아르(6만㎡)를 추가하는 ‘해안선 확대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새로 추가된 토지에는 최소 120채의 럭셔리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모나코가 추가 간척사업을 고려한 것은 갑부들이 몰려들면서 치솟은 땅값도 영향을 줬다"면서 "100만달러(약 11억원)로 모나코에서 살 수 있는 거주지 규모는 고작 17㎡(약 5.1평)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주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보다 3배 정도 큰 주택을 살 수 있고, 영국 런던에서도 2배 넓은 거주지를 구할 수 있다"고 비평했다.

많은 유명인이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는 조세 회피처로 알려진 모나코에는 소득세가 없기 때문이다. 1869년 이후부터 모나코는 거주 국민에게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영국은 연소득이 15만 파운드가 넘는 사람은 소득의 4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게다가 사업의 대부분이 모나코에서 이뤄지는 경우 사업비가 면제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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