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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못 먹죠?”… 女손님 음식 뺏어 남직원에 준 종업원

사진= 커뮤니티 게시판(좌), ⓒGettyImagesBank(우) 

남성과 여성의 음식량을 다르게 하는 식당에 기분이 상한 네티즌들의 글이 공감을 샀다.

지난 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음식을 적게 주는 식당 때문에 기분 나쁘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이라고 밝힌 여성 A 씨는 최근 남성 동료 2명과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가 황당한 대우를 받았다. 식당 종업원이 “이거 다 못 먹죠?”라면서 A 씨의 갈비탕을 남성 동료들 그릇으로 덜어냈기 때문이다.

A 씨는 웃어넘기지 않고 “저 많이 먹어요. 다시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분위기만 안 좋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만둣국 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한다. A 씨 앞에 놓인 만둣국이 남성 직원의 것보다 양이 많았다. 이를 본 식당 주인이 “아 (남성은) 이쪽이구나”라며 그릇을 바꿔놓았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A 씨는 “나도 다 먹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크게 공감했다. “여성이라면 겪어봤을 경험이다”라면서 “학식에도 이런 일 허다하다. 갈비찜 같은 거 나오면 여학생은 두 덩어리에 감자만 가득 주고 남학생은 다섯 덩어리씩 받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 근처 백반집도 남직원들만 밥 많이 준다. 그래서 맨날 ‘밥 남자 걸로 달라’고 하는데 이걸 왜 말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양을 적게 줄 거면 가격도 다르게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손님은 어차피 남기니까 미리 덜겠다는 건데 그럼 가격도 덜 받아야지”, “똑같이 돈 내고 먹는 건데 왜 처음부터 덜고 주는 건지 모르겠음” 등 불만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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