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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으로 가기 싫어서… 공항서 2달째 생활하는 가족


고국으로 가기 싫어서… 공항서 2달째 생활하는 가족

한 가족이 공항에서 2달째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일 "성인 4명과 아동 4명 등 8명의 가족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공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짐바브웨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5월.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나 스페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왔다. 하지만 스페인 비자가 없어 탑승을 거부당했다.

또한 관광비자도 만료돼 태국의 재입국도 불허됐다. 태국은 이민 규정에 따라 짐바브웨 국적인 이들을 본국으로 추방하려 했지만 가족들이 이를 거부했다.

쿠데타로 정국이 바뀌면서 어떻게 될지 모를 불안함에 짐바브웨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 그러자 이들은 수완나품 공항내 구금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고 있다.


이들의 사연은 한 태국인이 어린 아이에게 성탄절 선물을 주려다 SNS에 사연이 알려지게 됐다.

그렇게 사연이 알려지자 가족들은 태국이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아 제3국 망명 신청을 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유엔 난민기구 측은 "현재 가족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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