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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세상 떠난 줄 모르고… 입에 약 넣어준 어린 딸들 ‘뭉클’

사진= 데일리메일 

어린 자매가 아빠가 세상을 떠난 줄 모르고 정성껏 간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두살, 네살 된 자매가 죽은 아빠의 곁에서 하루 동안 간호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핼리팩스에 살고 있는 크리스 씨는 아내와 두 딸(펄, 아이리스)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어느날 아내 헬렌이 출장으로 집을 비우게 됐고 전업주부였던 크리스는 아이들 육아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첫째인 펄이 어린이집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교사가 이상하게 여기고 아빠인 크리스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오후에 집을 방문했던 할머니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현관문이 잠겨 있고 아침에 배달된 우유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경찰과 함께 집에 들어섰고 이내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진=Helen Daykin/BBC 



크리스가 침대에 누운 상태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기 때문. 그런데 그 곁에서 두 딸이 아빠가 잠든줄 알고 아빠를 깨우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크리스는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어린 자매는 아빠가 잠든 줄 알고 깨우려고 한 것. 또, 몸이 아파 못 일어난다고 생각해 아빠의 입에 소화제를 넣어주는 등 곁에서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고작 네 살인 첫째 펄은 아빠가 깨어나지 않았던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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