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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70대 할아버지 BJ 찾아가는 청년들


아프리카TV를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BJ 진영수 씨(78)가 화제다.

진영수 할아버지는 ‘오작교’라는 이름으로 2006년부터 12년째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방송 애청자만 무려 7만2000여명이다.

할아버지는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BJ를 시작했다고 한다. 방송은 매일 하지만 고정된 시간에 나타나는 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게시판에 “노인은 사람이 있는 곳이 그립다”며 “(방송 봐주는) 젊은 친구들이 있기에 아직은 노인들이 머물 곳이 있어 즐겁고 다행한 일”이라고 글을 남겼다.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채팅창에는 "할아버지 몇 시에 일어나셨어요?", "예전에는 어떤 일 하셨어요?" 등 여러 질문이 올라온다.


할아버지는 채팅창을 천천히 읽다가 느린 타자 실력으로 답해준다. 80년 가까운 인생을 살아온 진 할아버지는 시청자들에게 지혜를 나눈다.

채팅창에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웠어요”, “3년째 짝사랑하고 있어요” 등의 고민이 올라오는데요. 할아버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넨다.

할아버지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힘들 때 오세요. 쉬어가세요. 그게 ‘오작교’의 역할이랍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친구가 있으면 좋지요.”

동아닷컴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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