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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의 동명이인에 메일 보낸 남성…알고 보니

사진= 호주뉴스닷컴 

무작정 200여 명의 동명이인 여성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남성이 있어 그 사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17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무려 200여 명의 동명이인 여성들에게 일제히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카를로스 제티나. 그는 동네의 한 술집에서 니콜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만나 대화가 잘 통하면서 곧바로 친해졌다고 한다.

카를로스는 이후 연락처를 교환했지만 다음날 전화를 걸자 잘못된 번호임을 알게 됐다.

이후 카를로스는 대학내 이메일 시스템을 이용해 니콜을 검색어로 하고 이름에 니콜이 들어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혹시 몰라 니콜 뿐만 아니라 비슷한 발음의 니키, 니콜레트 등의 이름을 포함해 총 267명의 여성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니콜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남성의 사연을 접한 수많은 니콜 동명이인의 여성들이 '어젯밤 니콜 찾기'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다.


카를로스의 간절한 사연에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입했고 여러 사람들의 수소문 끝에 교환학생이었던 니콜을 찾게 됐다.

니콜은 "네덜란드에서 캐나다로 오면서 새로운 캐나다 번호를 헷갈렸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연이 될지도 모르는 니콜을 다시 만나게 됐다"면서 "우연찮게 시작한 간절한 바람이 이렇게 큰 일이 될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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