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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명절에 고통받는 기혼 여성들

출처= ⓒGettyImagesBank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혼 여성들이다.

추석을 앞두고 최근 인터넷 상에는 시가(媤家)와 관련한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명절에 시가 먼저 안 가는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제사를 이제 저보고 하랍니다', '남편이 저 혼자 큰집 가서 일을 도와주고 오라네요' 등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글이 게재됐다.


제목만으로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상황. 많은 네티즌은 글에 공감했다. "가지 마요", "며느리는 남보다 못한 사이인 듯", "딸이라면 그렇게 했을까" 등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최근 시댁이 아닌 시가로 부르기, '아가씨·도련님' 호칭 개선하기 등 여성 비하적 가족 호칭이 바뀌고 있는 노력에도 '명절 노동=며느리의 몫'이라는 공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맞벌이 등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들의 '시가 지위'는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음식 준비가 여성들의 일이라고 당연시하는 마인드까지. 정신과 육체적으로 여성들을 힘들게 하는 명절 문화. 언제쯤이면 여성들도 웃으면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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