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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지마”…부부싸움 후 투신하려는 母 다리 붙잡은 딸


어린 딸이 투신하려는 엄마의 다리를 붙잡아 목숨을 구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의 한 동영상 사이트에는 "투신하려던 엄마를 붙잡고 우는 딸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남편과 부부싸움 후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투신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무려 아파트 14층 높이에서 한 발을 창문 밖으로 내놓은 그녀는 "나만 없으면 모든 게 끝난다"면서 극도로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출동한 경찰은 "딸아이가 우는데 마음이 아프지도 않냐"면서 설득에 나섰다. 이때 아이도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 뛰어내리지마"라고 다리를 붙잡았다.


흔들리는 여성의 마음을 알아챈 경찰은 여성에게 "물 좀 마셔라"면서 재빠르게 다가갔다. 순간 여성은 밖으로 몸을 기울였고, 수많은 경찰과 소방대원이 달려들어 그녀를 붙잡았다.

무사히 여성을 구조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쁜 마음 먹지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딸이 구했네", "힘내세요"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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