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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된 상황”…'맨바닥 취침' 사진 올린 승무원들 해고


항공사가 맨바닥 취침 사진을 올린 승무원들을 해고했다.

외신은 8일(현지시각) "라이언에어가 가짜 사진으로 항공사 평판을 훼손시킨 승무원 등 6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라이언에어 직원 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도 그럴 것이 승무원 포함 6명이 맨바닥에서 잠을 청한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않자 승무원들이 발이 묶여 승무원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라이언에어는 올해 수천억을 벌었지만 승무원들을 위해서 호텔 방 하나 잡아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분노하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라이언에어 측도 직원을 숙박 시설로 보내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언에어 측은 이달 초 CCTV를 공개하며 승무원들이 이 사진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승무원들은 실제 잠을 잤던 게 아니라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바닥에 누웠던 것이다. 심지어 실내에는 플라스틱 시트가 있었다고.

라이언에어는 사진 연출이 고용주의 평판을 훼손시키고 직원과 회사 간에 신뢰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며 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에 해고된 직원 중 한 명은 "실제로 충분한 식사와 잘 곳이 없던 건 엄연한 사실"이라며 "항의의 표시로 사진을 찍었는데 직원을 해고했다"며 분노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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