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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조두순, 강호순·이영학보다 사이코패스 점수 높아”


아동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받은 조두순의 사이코패스 점수가 연쇄 살인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조두순 트라우마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조두순의 사이코패스 점수를 공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사이코패스 평가리스트에 따르면 그의 점수는 29점. '연쇄 살인범' 강호순(27점)과 '어금니아빠' 이영학(25점)보다 높은 점수다. 25점 이상은 강력범 중에서도 10~15% 비율로 굉장히 드문 반사회성 범죄자다.


조두순 수사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사이코패스 척도가 높게 나온 요인 중에 중요한 것은 자기 목적”이라며 “성적인 욕구 해소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도 할 수 있다. 특히 아동의 목숨이나 평생 가져가야 할 희생도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성향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성기를 절단하는 형벌을 받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피고인이 강간상해를 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겠냐”면서 “피고인이 아무리 술에 취해서 중구난방으로 살아왔지만 어린아이를 강간하는 파렴치한 쓰레기 같은 인간은 아니다”고 호소했다.

조두순은 1심 전까지 이러한 탄원서를 300장 분량으로 7차례나 제출했다고. 그는 지난 2009년 1심에서 단일 범죄 유기징역의 상한인 15년에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12년형으로 감형됐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8살이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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