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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 입은 여기자, 의회서 쫓겨나 '논란'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여기자가 의회에서 쫓겨났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9일(현지시각) "팔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미국의 한 여기자가 의회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호주 하원의원을 취재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한 미국의 여기자 파트리샤 카르벨라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파트리샤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었다.

그러나 의회 직원은 "그런 복장으로 의원들과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없다"며 파트리샤의 출입을 거절했다.

황당한 그는 당시 입었던 복장과 함께 "팔이 드러나 있다며 의회에서 쫓겨났다"고 SNS에 사연을 올렸다.


사연을 접한 호주 네티즌들이 민소매 옷을 입고 의회에 참석하는 기자와 의원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복장 기준이 있길래 누구는 출입이 되고 누구는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법을 만드는 곳에서 이 무슨 기준도 없는 규정인가"라고 지적했다.

사건이 커지자 하원의장은 파트리샤에게 사과했다.
 
전문가들은 "호주 의회에서 복장 규정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은 있지만 법으로 제정된 적은 없고 단지 남성 의원들에 한해 정장과 넥타이 차림 등에 대한 것은 있다"면서 "제재를 하려면 법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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