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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좋아했던 4살 아들 무덤에 그림 새기려 했지만…


한 아빠가 희소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 무덤에 '스파이더맨' 그림이 새겨진 동판을 놓고 싶어했지만 디즈니가 거절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1일 "디즈니가 희소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의 무덤에 스파이더맨 그림을 놓지 못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영국 켄트주 메이드스톤에 살고 있는 로이드 존스. 로이드에게는 백색질형성장애증으로 세상을 떠난 4살난 아들 올리가 있었다.

로이드는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좋아하는 올리를 위해 장난감은 모두 사줬다.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것이면 뭐든 다 선물했다. 하물며 아이의 장례식장에 주변 지인들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올 정도였다.


아이가 워낙 좋아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랬던 올리였기 때문에 아빠는 디즈니에 스파이더맨 그림을 동판에 새겨 무덤에 놨으면 좋겠다고 문의했다.

하지만 디즈니 측은 "올리의 명복을 빌며 애도한다"면서도 "규정상 묘비를 포함해 장례식에 쓰이는 유골 단지 등에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로이드는 "아들이 생전 마지막 생일도 디즈니 월드에서 보냈다. 또한 스파이더맨을 죽음과 연관시키려는 의도도 없다"면서 "아이가 워낙 좋아했기 때문인데 결국 디즈니를 위해 돈을 써줄때만 좋은 것인지 의문이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사연에 SNS상에서 해외 네티즌들은 "양 측의 의미나 해명이 모두 이해된다"면서 아이를 추모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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