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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혐의 부인”…제주도 카니발 폭행 피해자, 현재 상황 알려

영상 갈무리. 출처= 한문철TV 유튜브 

제주도 카니발 폭행 피해자가 사건 2달 만에 심경 글을 올렸다.

자신을 지난 7월 제주에서 일어난 카니발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5일 보배드림에 "지금에서야 글을 쓰는 이유는 (이틀 전) 제주 동부서의 피의자 소환조사를 마쳤다. 이제는 글을 써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건에 대한 국민 청원이 4일 현재까지 17만 8000여 건의 추천을 받았다. 청와대 책임자의 답변을 듣고 싶다. 순간의 분을 참지 못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본인의 일처럼 글을 올려주신 청원인에게 고맙다. 다른 분들의 지속적인 도움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의자가 많은 혐의를 부인한다고 들었다. 절대로 합의는 없을 것이다"면서 "아직까지도 이 사건에 대해 되물어오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제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상처가 제일 빨리 아물 수 있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청원 갈무리. 

마지막으로 그는 사건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피의자는 현재 두 번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내용은 크게 '안전운전했다' '아이들은 보지 못했다'로 알려졌다.

그는 "담당 형사에게 확인해보니 피의자가 사과를 위해서든 합의를 위해서든 제 연락처를 물은 적도 없다고 한다. 시종일관 혐의만 부인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올리지 않으셨으면 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큰 힘이 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4일 오전 10시 44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흰색 카니발이 앞서 가던 아반떼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든 모습이 담겨 있다. 화가 난 아반떼 운전자는 카니발 운전자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카니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후 아반떼 차주쪽으로 다가갔다.

가해자인 카니발 운전자는 욕설을 내뱉으면서 아반떼 차주에게 생수통을 내려치고 폭행했다. 또한 아반떼 차주의 아내가 이를 촬영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반대 차선으로 내던졌다.

이는 같은달 14일 유튜브 한문철TV에 '칼치기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아내와 어린 아들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했습니다. 이런 사람 그대로 놔둬서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면서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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