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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룰러, 촤일드”… 조선시대 영어교재, ‘감탄 자아낸 발음 표기’

출처= 1908년 편찬된 ‘아학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영어 교재가 눈길을 끌었다.

화제가 된 교재는 1908년 편찬된 ‘아학편’. 다산 정약용이 실용 한자 2000자를 이용해 만든 한자 학습서에 지석영이 편집해 편찬한 책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자와 영어 단어, 발음 표기 등이 적힌 교재 일부분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임군 군(君)’은 ‘Ruler(으룰러)’라고 표기돼 원어민 못지않은 발음을 구현했다. ‘벼 화(禾)’ 역시 ‘Rice(으라이쓰)’라고 쓰였다. 영어 알파벳의 ‘R’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으라’라고 적은 것으로 보인다.


‘female(ㅇ픠메일)’, ‘wife(와이ㅇ프)’ 등 ‘P’와 ‘F’ 발음을 구분지어 표기한 것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지아비 부(夫)’는 ‘husband(허쓰ㅅ반드)’, ‘책 편(編)’은 ‘book(ㅅ쁘크)’ 등 현재는 쓰이지 않는 독특한 자음 표기법을 사용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당하다.
▲이 교재로 공부하면 원어민 발음을 구사할 수 있을 듯
▲조선시대도 3개 국어는 기본이었네
▲룰러가 아닌 으룰러라고 발음하니까 리얼한 느낌이다
▲지금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하다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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