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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비닐봉지 가져온’ 아이 엄마, 알고보니… 훈훈!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음식점에 비닐봉지를 가져온 아이 엄마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식당에 일회용 비닐봉지 가져온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돈가스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A 씨는 “체인점이다 보니 별별 사람 다 봤지만 이런 분은 또 처음이라 이야기해볼까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세 식구가 음식점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가방에서 일회용 비닐팩을 꺼내 한 장을 뽑기에 ‘음식을 가지고 가려는 건가’ 싶어 유심히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씨의 예상은 빗나갔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먹다 흘리거나 바닥에 떨어뜨린 음식물을 물티슈로 모두 줍고 닦았다. 비닐봉지는 물티슈를 담기 위해 가져왔던 것이다.

이 모습에 감동한 A 씨가 아이 엄마에게 “쓰레기 주세요. 제가 치워드릴게요”라고 다가갔지만 아이 엄마는 “집에 가서 버려도 된다”면서 가게를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A 씨는 “이것저것 달라고 하고 쓰레기를 한가득 테이블에 올리고 가는 손님들과 달라서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고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치워줘서 예뻐 보였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한 부부에게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쓰레기를 정리하려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렇게까지 하긴 정말 힘든데, 대단한 분이다”, “음식점에서 일하는데 저런 손님들을 보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 네티즌은 “제목만 보고 몰지각한 아이 엄마의 사연인 줄 알았는데… 훈훈하게 마무리돼 나까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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