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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男 찾는 나, 이상한가요”… 네티즌들 반응에 ‘실소’

출처= 동국대 대나무숲 

전업주부로 살림을 맡아줄 남성이 이상형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다.

동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달 27일 “이상형이 조신하고 내조 잘하는 전업주부 남자인데 내가 이상한가요”라는 내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모님 중 한 분은 사업하시고 한 분은 건물주다. 건물과 집이 많다. 내 명의도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청소, 빨래, 요리를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집안일까지 다 하면서 직장도 가지면 힘들지 않나”며 “그래서 나는 (남편이) 전업주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 아마 내 집에서 살게 될 것 같고 차도 있다. 남편은 그냥 몸만 들어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조건으로는 술·담배·유흥을 즐기지 않는 사람을 꼽았다.

하지만 그는 해당 희망사항을 주변인에게 털어놓은 이후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는 사람한테 말했는데 ‘미쳤다’, ‘진짜 특이한 애다’, ‘네 남편 불쌍하다’고 했다.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출처= 동국대 대나무숲 

출처= 동국대 대나무숲 

글쓴이의 우려와 달리 게시물 아래에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지원동기. 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현장에서 배운 CS 마인드와 충성심을 바탕으로’”, “혹시 여자는 어떠세요? 형제 없고 딸 하나라 제사도 없습니다”등 각양각색의 재치 있는 댓글이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한 네티즌은 글쓴이의 고민에 대해 “그런 남편이 불쌍하다고 하는 것은 ‘전업주부는 불쌍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자의 이상형 자체는 절대 나쁘지 않다. 남편을 다른 성격의 일을 하는 것뿐인 동등한 파트너로서 존중해준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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