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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버리는 게 그리 어려웠나”… 테이크아웃 잔 모두 치운 대학생

출처= 페이스북 

교내 도서관 쓰레기통 위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본 대학생이 일침을 가했다.

서울의 유명 사립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 8일 “XX관 사용하시는 학우님들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리수거용 쓰레기통 위에 널브러진 테이크아웃(Take out) 컵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외의 쓰레기 모두 페트병, 유리병 등 액체류를 담는 용기다.

남은 음료를 처리한 다음 쓰레기통에 용기를 버려야 하지만 이를 번거롭다고 느낀 일부 학생이 음료가 담긴 용기를 쓰레기통 위에 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 작성자는 “물 버리고 플라스틱 분리배출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 아니면 수업시간에 배운 걸 활용하고자, 저게 바로 경영학에서 얘기하는 최소비용의 최대 효율인가”이라고 비난했다.

출처= 페이스북 

이어 “본인이 사용하는 환경은 본인 스스로 깨끗하게 하면 좋겠다”며 “작년에 떠들썩했던 우병우·김기춘 멀리 찾을 필요 없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공공정신을 어기는 저게 바로 적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은 일종의 설치미술 아닐까요?”, “우리 학교 도서관 쓰레기통도 마찬가지다”, “드셨으면 좀 치우세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게시물 작성자는 사진을 찍은 뒤 쓰레기를 손수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댓글을 통해 “화장실 청소 도구함 가서 빨간 바스켓 가져다가 컵들에 있는 물 빼서 화장실에 다 버리고, 슬리브랑 플라스틱 일일이 분리해서 다 갖다 버렸다”면서 깨끗이 정리된 쓰레기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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