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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라며 공유기 비번 알려달라는 이웃”… 황당!

출처= ⓒGettyImagesBank 

개인 사비를 들여 설치한 공유기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며 무례하게 강요한 이웃 때문에 분노한 대학생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17학번 대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2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원룸에서 자취 중으로,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 대학생이나 취준생, 공시생들이라고 말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A 씨는 집에서 공부할 때 사용하려고 작은 인터넷 공유기 한 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잘 되던 인터넷이 몇 달 전부터 점점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다른 사람들이 네 공유기에 많이 연결돼 있으면 속도가 느려진다”는 답변을 얻었다.

결국 그는 집 공유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그런데 비밀번호 설정 하루 뒤 귀가해 보니 현관 앞에 “잠금 풀어주세요”라고 적힌 메모지가 붙어있는 것이다. A 씨는 그냥 무시했지만 얼마 뒤 옆집에 사는 사람이 직접 찾아와 자기도 써야 하니 공유기 비밀번호를 해제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A 씨는 ‘내 돈 주고 설치한 공유기를 왜 옆집과 의무적으로 공유해야 하나’ 싶어 “제가 자격증 준비 중이라 인터넷 느려지면 안 된다”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옆집 주민은 “나도 취업준비 중이라 인터넷이 돼야 한다. 빨리 풀어달라”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돌아갔다.

A 씨는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못 했다며, 곧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겠다며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했다.

네티즌들은 “옆집 사람이 정말 양심 없다”며 “본인 돈 들여서 공유기 샀는데 남보고 쓰지 말라는 얘기조차 못 하면 어떡하냐. 따끔하게 말해주고 와라”, “옆집 사람이 공용 와이파이 같은 걸로 오해한 것 아닐까”, “돈 주고 직접 인터넷 연결하거나 공용 와이파이 되는 곳에 가서 공부하라고 확실히 이야기해라” 등의 의견을 보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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