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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무통주사 맞지 않게…” 이영표, 자서전 일부 내용 '논란'

이영표 해설위원. 스포츠동아DB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자서전 내용 일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 달 전에 출간된 이영표의 에세이집의 일부 내용이 올라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영표의 아내가 셋째를 출산할 당시 아내를 설득해 무통주사를 맞지 않게 한 일이 서술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셋째 출산을 위해 분만실로 이동한 이영표는 "요즘은 대부분의 산모가 무통주사를 맞는다"는 이야기를 간호사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여성에게는 해산의 고통을 주시고, 남성에게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창세기 3장 16절을 떠올리고 아내에게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말했다. 아내는 고민 끝에 남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이영표가 언급한 창세기 3장 16절의 원문은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라 하시고"이다.

그는 "첫째와 둘째 모두 무통주사 없이 출산해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아내는 내 의견에 따라 무통주사를 맞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정작 진통이 시작되고 부들부들 고통에 떠는 아내를 보면서 마음이 약해지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말씀에 따라 살려는 노력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노력을 통해 느껴지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아내와 나는 앞으로도 쉽게 사는 방법과 말씀대로 사는 방법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뒤늦게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영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다수는 "본인 무릎 수술할 때 마취는 왜 했냐", "이건 대화가 안 되는 수준이다", "다른 사람 고통을 왜 자기가 결정함? 황당"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일부는 "아내가 동의했는데 무슨 상관이냐", "남의 가정사에 왜 이렇게 간섭하냐"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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