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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게 쓴 돈, 행복해”…아는 동생에 1000만원 준 사연 '감동'

출처= ⓒGettyImagesBank 

한 네티즌이 아는 동생에게 갚지 않아도 된다면서 1000만 원을 건넨 사연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PARK 자유게시판 불펜에는 '오늘 아는 동생에게 1000만원 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달만에 친한 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반갑게 통화를 이어갔다는 글쓴이.

하지만 그는 동생 어머니가 대장암 3기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 게다가 수술비 700만 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글쓴이는 고민없이 친한 동생에게 1000만 원을 송금했다. 동생의 어려운 집안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돈 없어서 매일 굶고 다닐 때 동생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작은 백반집에서 돈 안 받고 밥을 주셨다. 아직도 잘해주신게 눈에 선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쓴이는 동생에게 "돈은 갚을 필요없고, 나 굶고 다닐 때 배 안 곯게 해주신거 갚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더 이야기해도 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고.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을 가치있게 쓴 것 같아서 행복하다. 착한 일 한 듯 해서 칭찬받고 싶어 글 썼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감동했다. "훌륭한 분이다", "좋은 일 하셨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멋지다", "전 못할 것 같다. 대단하다" 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게재된지 이틀만에 조회수 4만 회, 댓글 400여개가 달리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러자 글쓴이는 지난 19일 다시 한 번 글을 올리면서 "동생 어머니가 수술을 잘 마치셨다. 지원받을 길이 생겨서 준 돈을 돌려준다는 거 생활비로 쓰라고 했다. 나도 그러한 상황을 겪어봤기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오버한다고 생각지는 말아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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