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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중인 女주인 무차별 폭행…분노 자아낸 CCTV 영상



시흥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CCTV 영상이 분노를 샀다.

지난 19일 자신을 폭행 당한 식당 주인의 자녀라고 밝힌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올렸다.

A 씨는 "2월 8일(금) 저희 어머니께서 홀로 일하시는 가게에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라며 "가게에는 남자 두 손님(가해자)만 있었다. 계산을 마친 두 손님은 테이블이 모두 정리된 후에도 가게를 나가지 않고, 어머니를 유심히 관찰하듯 쳐다보며 계획을 짜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던 중 한 분이 밤 11시 37분쯤 가게 안쪽 주방을 살피고,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저희 어머니께 '가게 뒤쪽에 방이 있느냐' 혹은 '이곳에 비밀통로가 있냐'고 질문하며 수상한 행동과 질문을 이어 갔다"라며 "몇 분 후 (가해자들이)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며 수상한 행동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그러던 중 11시 50분쯤 저희 어머니께서 마감 청소를 시작하셨고, 바닥을 정리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가해자 중 한 명이 일어나서 어머니 얼굴을 발로 걷어차면서 폭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는 바닥을 걸레질하던 여성 주인에게 발길질한 남성 손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함께 온 일행은 폭행 모습을 지켜보기만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다.

A 씨는 "폭행 가해자가 '나는 때린 적이 없으니 신고하려면 하라'고 말하는 틈을 타 어머니가 밖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때도 가해자는 식당 안에 있었다. 경찰분들이 오시면서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는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재차 '기억이 안 나는데 어쩌냐'라는 말만 늘어놓으면 아무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병원에 계신 어머니는 문소리만 들려도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시는 등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다"라며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처벌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 때문에 식당 폐업을 결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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