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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옆집 택배 뜯어본 13세 아이가 쓴 편지 ‘훈훈’

출처= 인스티즈 

실수로 이웃의 택배를 뜯어본 10대가 사과 편지를 남겨 화제다.

지난달 27일 온라인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생일 선물인 줄 알고 택배를 잘못 가져간 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1401호에 산다”라고 밝힌 아이는 이웃의 택배를 자신의 것으로 오인하고 개봉하는 실수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편지를 통해 “저번 주 일요일이 제 생일이라서 큰이모에게 오는 제 생일 선물인 줄 알고 1402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지도 못한 채 뜯어버렸다”면서 “제 나이 13살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너무 멍청해서 그런 짓을 했나 보다”라면서 자책했다.


택배 주인인 1402호 주민도 아이의 사과에 답장을 보냈다. 그는 “우선 저번 주 생일 축하한다”면서 “저도 저의 생일이라면 너무 기대돼 그럴 수 있었을 것 같다.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 사과 잘 먹었다”라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멍청한 1401호 남자아이’와 ‘괜찮은 1402호 여자 어른’의 편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훈훈하다”, “완벽한 사과문이네”, “제 나이 13살, 귀엽다”, “부모님 교육을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1402호 어른의 대응도 멋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동아닷컴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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