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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배송지, 후순위 주문 취소”…이마트 쓱배송 이벤트 '뭇매'

9일 진행한 이벤트 안내. 

SSG닷컴에서 진행한 이벤트가 신규회원을 받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회원가입만 받은 채 고객들의 주문을 강제 취소하는 '뒤통수'를 쳤기 때문이다.

앞서 SSG닷컴은 지난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선착순 7000명에게 99% 할인쿠폰을 지급한 바 있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99% 할인쿠폰을 100% 지급했다.

선착순 99% 할인 쿠폰은 상품 1개에 한해 최대 1만 원까지만 할인이 적용 가능했다. 단, 첫 구매 고객 대상 99% 할인쿠폰은 상품 1개에 대해 최대 2만 원까지 할인이 됐다.

그런데 이벤트 종료 후 갑작스럽게 논란이 불거졌다. SSG닷컴 측에서 동일배송지로 여러 주문을 넣은 고객에 '양해 메시지'를 돌린 뒤 주문 취소를 통보한 탓이다.

실제로 일부 고객은 가족 모두를 SSG닷컴 회원에 가입시켰고, 첫 구매 고객 대상 99% 할인 쿠폰을 받아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주문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4개의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총 4박스의 택배가 같은 집주소로 배송되는 것이다.

고객들이 받은 ‘양해 메시지’.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하지만 SSG닷컴 측은 뒤늦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동일배송지에 여러 주문이 있어 상품 수급 문제 등 많은 고객에 서비스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1개 배송지에 1개 주문으로 상품 배송을 제한하려고 한다"고 일방적으로 알렸다.


이에 고객들은 크게 분노한 상태다. 대다수의 고객은 "부부가 함께 이벤트 대상인데 뭐가 문제냐", "쉐어하우스 사람들은 '가위바위보'로 쿠폰 받았어야 하나", "회원가입 해서 정당하게 받은 건데 도대체 왜? 인당 혜택으로 가는 게 맞는 거 아니냐" 등 비난했다.

또한 "이제와서 신규가입 다 받아놓고 뭐하는 짓이냐"는 분노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SSG닷컴 측은 취소된 고객들에게 10% 할인쿠폰(최대 1만 원)을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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