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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치료비 마련하려고… 공사장서 일하는 남학생


남동생 치료비가 부족해 공사장에서 일하는 중국 남학생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마 군(19). 그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공사장으로 향해 허드렛일을 돕는다. 시멘트 섞기, 벽돌 나르기, 모래 퍼 담기 같은 일을 하며 일당으로 받는 돈은 100위안(약 1만 6000원).

마 군은 고된 일에 적은 보수지만 동생 병원비에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참고 일한다. 학교에서도 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의사가 돼 동생처럼 아픈 아이들을 돕는 게 꿈이다.

하지만 공사장 일이 워낙 힘들다 보니 학교 공부를 같이 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 군의 집은 전부터 상당히 가난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고 마 군까지 나섰지만, 동생 치료비를 대기가 빠듯하다.

올해 80세인 할머니가 동생을 돌보지만 건강 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저는 꼭 의대에 가야 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의사가 되는 것 만이 동생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가족을 위해 이 악물고 노력하는 마 군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전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하루 만에 성금 60만 위안(약 1억 원)이 모인 것이다.

동생이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성금이 모였다는 이야기에 일하던 마 군은 “이제 우리 동생 살 수 있게 된 거죠?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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