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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지각한 연출”… 암환자 흉내낸 리얼리티 TV쇼, '비난'

방송 갈무리.  

한 프로그램이 여성 출연자들을 암 환자로 분장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한 리얼리티 TV쇼에서 여성 모델들에게 머리에 실리콘 캡을 씌우고 등장하도록 연출해 암환자들의 모발 손실을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리얼리티TV쇼 ‘The Next Top Model’은 항암요법을 하고 있는 환자를 연상케 하도록 여성 모델을 분장시켰다.

문제는 가짜 암환자 흉내를 내면서 병원 침대에서 란제리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게 한 것이다. 또한 남자친구를 껴안으면서 애정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자 암환자처럼 연상케 해 실제 암환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했다.

제작진은 "암환자들에게도 삶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 연출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암환자들은 머리 뿐만 아니라 표정과 얼굴 등 피부색도 달라진다"면서 "그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냐"고 비난했다.

전문가들도 "굳이 왜 암환자인 것처럼 연출했는지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어울리지 않는데 연출자만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한편 ‘The Next Top Model’은 120개국 이상에서 방송되는 'America's Next Top Model'을 본떠 만든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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