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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포르노 봤다면서… 학생에 공개 사과시킨 학교 '파문'


학교 측이 집에서 포르노를 본 학생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여학생이 집에서 포르노를 봤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절을 하면서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푸순 전통문화학교는 집에서 포르노를 본 여학생에게 공개 사과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해당 학교는 남편과 가족에게 복종하고 조신한 생활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학생이 진하게 화장하거나 야망을 갖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가르쳤다.

정부 인증기관인 이 학교는 전통을 알린다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학교는 이전부터 학생이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집에서 포르노를 보면 강당에 학생을 불러 세워 무릎을 꿇고 공개 사과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용서를 비는 학생에게 교사는 "포르노 비디오를 볼 것인가"라고 물으면 "당장 모두 지우고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고 대답하도록 강요했다. 여성의 도덕성만 강조하는 학교의 철학에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학교는 여성은 알을 낳고 부화하는 암탉에 비유해 암탉처럼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성 의식 회복을 위해서라도 폐쇄적인 학교 문화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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