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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노숙인 도와준 택시 기사, 과태료 고지서 받아…왜?

사진= 데일리메일 

한파에 노숙인을 위해 선행을 베풀던 택시운전 기사에게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어떤 사연일까?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택시 운전사가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노숙인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불 등을 덮어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범칙금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레스터 지역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리 윌리엄슨은 운전 중 인도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인을 발견했다. 크리스마스 였던 당시 윌리엄슨은 택시에서 내려 노숙인을 도왔다.

그는 노숙인을 골목으로 옮기면서 가지고 있던 담요, 모자, 목도리 등을 줬다. 또한 근처 편의점에서 따뜻한 음료와 먹을 거리도 챙겨줬다.

워낙 노숙인들을 많이 보는터라 그냥 지나칠 법도 했지만 당시 매우 추운 날씨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그런데 한달 후 윌리엄슨은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노숙인을 돕느라 버스 정류장에 택시를 세워두는 바람에 주정차 위반으로 벌금 70파운드(약 11만 원)를 물게된 것.


윌리엄스는 "과태료를 담당하는 시의회에 가서 항의했다"면서 "노숙인을 도우려고 한 것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시내가 한적해 도로에 차가 별로 없었다"면서 "도로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측은 "선행을 베푼 것은 맞지만 안전을 위해 법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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