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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핑크색으로 도배된 교도소…예상 못한 효과

사진= 데일리메일 

사방이 핑크색으로 꾸며진 교도소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색으로 꾸며진 페피콘 교도소가 있어 화제다"고 전했다.

스위스에 있는 페피콘 교도소는 흉악범들이 많이 수용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곳은 온통 핑크색으로 인테리어가 돼 있다.

교도소에 핑크색 페인트를 바르게 된 것은 심리학자 다니엘라 슈패스 교수로부터 나온 아이디어라고 한다. 다니엘라 교수는 "쿨핑크 색상은 진정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춰주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흉악범들이 많기 때문에 공격적 성향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었다. 난폭한 죄수들이 많았기에 페피콘 교도소를 그것을 적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얼마후 페피콘 교도소장은 "수감자들의 공격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면서 효과를 알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감자들의 입장에 맞춰 반론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수감자들을 조사한 결과 핑크방의 효과를 부정했다"면서 "그들은 핑크방에 갇히면 이틀안에 미쳐버릴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종일 핑크색을 보고 있으면 피곤함이 밀려오는데다 그런 현상이 계속되면 오히려 과민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진정 효과도 있을 수 있겠으나 거부 반응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 페피콘 교도소 측은 수감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핑크방을 다른 색으로 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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