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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 여승무원에 다이어트 강요한 항공사 '논란'


한 항공사가 여성 승무원들에게 다이어트를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8일 "한 항공사가 자사 승무원들에게 체중 감량을 요구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국영항공사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승무원들에게 다이어트를 요구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임원은 승무원들에게 "6개월 이내 회사 기준에 맞는 체중 감량을 하지 않으면 비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측이 제시한 몸무게는 키가 170cm일 경우 60~66kg까지 유지해야 한다.

자사 승무원 1800여 명에게 모두 이러한 지침을 하달했다. 1월달에 새롭게 지시를 한만큼 1월 한달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또한 최대 6개월안에 허용 범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유도할 계획이다. 승무원들은 무조건 그 기간동안 몸무게 감량을 해야 한다.


그렇게 오는 7월부터는 체중 검사를 받고 그 기록은 항공사 경영진에게 보고가 된다. 이후 비행을 할 수 있는 승무원과 그렇지 못한 승무원으로 나뉘게 된다.

파키스탄국제항공사 한 임원은 "그저 상식적인 일이다"면서 "날씬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승무원을 외모지상주의로만 보는 것은 아닌지 씁쓸하다"면서 "확고한 기준이나 명분없이 살을 빼라고 하는 것은 부당한 강요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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