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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헌혈해준 ‘은인=남편’…“한 편의 영화 같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운명적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대만 매체는 최근 타이완 신주시에 사는 리안과 린 부부가 결혼 전에 겪은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 씨는 지난 2008년 타이베이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출혈이 멈추지 않은 탓이다.

다행히 한 남성으로부터 혈액과 혈소판을 얻어 그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이후 린 씨는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고향인 신주시로 향했다. 한창 일을 하던 중 리안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난해 3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최근 린 씨는 11년 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술받았던 병원에 전화해보니 "신원을 알려줄 수 없다"라는 답변만 듣게 됐다.

계속해서 직원을 설득한 그는 기증자의 성 씨가 '리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린은 남편의 신분증 번호를 이야기했고, 직원은 "맞다"면서 크게 놀랐다.


바로 그녀를 살린 기증자가 지금의 남편인 리안 씨였던 것이다.

린 씨는 현지 매체에 "남편이 기증자라는 사실을 듣고 정말 놀랐다. 남편이 아니었으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스무살 때부터 헌혈을 해왔다. 미래의 아내를 만나게 해줄지도 모르니 모두 헌혈에 동참하자"고 유쾌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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