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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0% 더 태운다는 신개념 비행기 좌석…의견 분분!

사진=Aviointeriors
 

이탈리아의 항공사 좌석 제조업체 아비오인테리어스(Aviointeriors)가 개발한 ‘초고밀도’ 비행기 좌석이 화제다. 승객들이 거의 서서가는 느낌을 들도록 좌석을 빽빽하게 배치했다.

미국 언론매체 씨넷은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스카이라이더 2.0(Skyrider 2.0)에 대해 보도했다.

이 좌석은 완전히 앉는 방식이 아닌 기대어 앉는 방식으로, 체중의 일부를 발로 분산하여 승객의 등과 뒤를 지탱하는 구조다. 따라서 서서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좌석 간의 거리는 23인치(약 59센티미터)로, 보통 항공사들의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보다 5인치(약 13센티미터) 정도 더 작다.

이미 2010년 1세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스카이라이더는 좌석의 쿠션감을 높이고 더 많은 좌석 확보를 위한 개선된 배치로 2.0 모델을 선보였다.

이 좌석을 만든 설계자는 "스카이라이더 2.0은 비행기 내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좌석이다"라며 "보통 일반석보다 무게가 50% 적게 나가 유지비가 적게 드는 데다가, 승객수는 20%나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카이라이더 2.0을 10분 정도 직접 체험해 본 여행 블로그 작가 JT 겐터(JT Genter)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장거리 노선용으로는 완벽하지 않지만 단거리 노선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카이라이더 2.0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행기 좌석으로 채택되려면 미국 연방항공청(FAA) 및 다른 국가의 기관들의 안전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항공기들은 비상사태시 신속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탑승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공사는 해당 국가의 규제 감독 없이 자유롭게 좌석을 추가할 수 없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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