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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13명, ‘패스트트랙 경찰소환’ 끝내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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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13명, ‘패스트트랙 경찰소환’ 끝내 불응

뉴시스입력 2019-07-19 15:32수정 2019-07-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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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혐의' 13명 의원들 소환조사 무산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2차 출석도 불응"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 18명을 대상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은 끝내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의원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순차적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이들이 없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은 무산됐다.

앞서 경찰은 자유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은재, 이종배 의원에게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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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4월25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불응 방침을 전했고, 실제 누구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은 지난 4일 1차 출석요구에 이어 2차 출석요구를 받은 상태였으나 변화는 없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타겟 줄소환으로 야당 의원을 겁박해오고 있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게 돼 있다. 아무리 협박하고 짓밟아도 새벽이 올 때까지 자유한국당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함께 출석을 요구받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대부분 출석에 응했다. 이들은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지난 16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1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윤준호 의원이 뒤를 이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일정을 조율해 오는 23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출석 당시 취재진 앞에서 경찰에 적극 협조 의사를 전하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출석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유린하고 불법적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인 자유한국당이 지금이라도 자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말을 조금이라도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경찰은 출석에 응하지 않은 의원들을 상대로 추가 소환에 나설지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고심하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면서 “검토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접수된 고소·고발건은 총 2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8건을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이 수사 중인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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