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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사과’ 논란 유니클로, 다시 머리 숙여…홈피에도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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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사과’ 논란 유니클로, 다시 머리 숙여…홈피에도 사과문

뉴스1입력 2019-07-22 11:53수정 2019-07-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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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구성원들이 18일 세종시 어진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본정권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며 일본 기업 제품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일본 본사)과 에프알엘코리아(한국 유니클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임원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6일 국내 언론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다시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22일 ‘2019년 제3분기 패스트리테일링 실적 발표회’에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니클로의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도쿄에서 진행된 실적 발표 중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실제 한국 내 여론이 들끓으며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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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날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임원은 질문에 대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습니다. 영향이 당연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정치 상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어떤 국가의 고객님도 모두 저희의 소중한 고객님이므로 각 나라의 고객님들의 생활에 잘 맞는 라이프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유니클로 공식 온라인몰에 22일 발표한 공식 사과문에 게재돼 있다.(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뉴스1
이와 관련 “‘바랍니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전달됐다”며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특히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전하고자 했던 바는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계속해나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또 “다시 한번 이러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들께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들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에도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1차 사과 당시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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