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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인 치마 속 볼 기회”… 체험 전시물 ‘논란’

트릭아트 안내문에 담긴 체험 예시 사진(왼쪽)과 작품(오른쪽).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여성의 치마 속을 훔쳐보는 전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한 전시회에서의 미인도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세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한복을 입은 여성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사진 하단에는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조선시대 미인의 치마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라고 적혔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된 안내문도 있다.

해당 전시물은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풍속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그림에 부착된 치마를 들치면 속옷을 착용한 여성의 하반신을 볼 수 있다.

출처 =‘박물관은 살아있다’ 공식 홈페이지 

문제의 전시물은 지난 2014년부터 착시체험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전시됐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한 네티즌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박물관은 살아있다’ 측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미인도’ 작품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지적과 비판에 100% 동의한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며 “문제가 된 작품은 즉시 폐기했다. 다른 작품과 내부 시설 역시 즉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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