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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신고자 색출하겠다”… 황당한 공지문 ‘뭇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불법주차 신고자를 색출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문이 공분을 샀다.

지난 11,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장애인 주차장 신고했더니 건물 측에서 신고자 색출하겠다네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번화가의 상가 빌딩에 있는 장애인용 주차공간에 가끔씩 비장애인 차량이 세워져 있길래 올여름부터 틈틈이 민원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 해당 주차장 벽면에는 관리사무소장 직인이 찍힌 경고문이 붙었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여기에는 “근간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잠시 주차한 후(불과 3분도 있음) 과태료 처분을 받은 입주자들의 민원이 쇄도해 내부자인지 외부자인지 확인하고자 한다”며 “과태료 처분이 발생하면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즉시 연락해달라. CCTV로 색출하겠다”고 적혔다.

아래에는 “사진 찍어서 보냈다고 범법행위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면 결코 아름다운 짓이 아니다”고 덧붙여졌다.


협박성 경고문에 황당함을 느낀 그는 그동안 신고한 내역과 함께 신고 지점 사진을 공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건물주의 지시, 즉 ‘갑질’에 의한 것인지 관리인의 독단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 주차방해 시 각각 10만 원,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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