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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발”… 설날, 이런 말 하면 ‘스튜핏!’

동아일보DB. 

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모두에게 반가운 명절은 아닌 모양이다. 30대 이하 국민의 10명 중 8명은 부모와 친인척의 잔소리 때문에 명절 스트레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82.8%)으로 나타났다.

‘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www.lime-in.co.kr)’이 최근 올 설 명절에 30대 이하가 부모세대로부터 듣기 싫은 말과 50대 이상이 자녀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물었다.

만 19세 이하의 중고등학생들은 부모와 친인척에게 설에 듣고 싶지 않은 말 1위로 '성적 얘기'(25.1%)를 꼽았다.

이어 ‘진학 얘기’(23.1%)를 꼽아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업 관련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 지를 보여준다.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10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외모 얘기’를(여성: 18.8%, 남성: 12.1%), 10대 남성은 여성에 비해 게임을 그만하라는 등의 ‘놀이 얘기’(남성: 18.7%, 여성: 11.9%)를 더 듣기 싫다고 응답했다.

20대는 설날에 ‘취업 얘기(34.1%)’를 묻는 것이 가장 싫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연애/결혼 얘기’(26.2%)를 꼽았다. 30대는 ‘연애/결혼 얘기’(33.5%)와 ‘출산 얘기’(14.2%)를 듣기 싫다고 응답했다.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연애/결혼은 어려운 과제일 수 밖에 없다.


결혼을 하였더라도 출산은 부담스러운 삼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에게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부모세대는 어떠한 마음인 것일까.

50대 이상의 부모세대는 설에 자녀/조카에게 ‘나중에 뭐 할 거니?’와 같은 ‘꿈 얘기’(35.5%)를 가장 하고 싶어했다. ‘연애/결혼 얘기’(20%), ‘취업 얘기’(16.5%), ‘대학 얘기'(6.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말을 하고 싶은 이유 1위로는 ‘걱정이 되어서’(26.1%), 2위로는 ‘사랑하는 마음에’(24.8%)를 꼽았다.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에 이야기하고자 한 부모세대의 한 마디가 자녀세대에게는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나타나 명절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설에는 화목한 분위기를 위해 서로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어떨까? 10대, 20대, 30대 모두 올 설에 듣고 싶은 말 1위로 덕담보다는 ‘용돈’을 꼽았지만, ‘다 잘 될 거야’라는 담백한 응원을 그 다음으로 듣고 싶어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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