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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에 욕설 들었다” 글쓴이가 되레 비난받은 이유는…

출처= ⓒGettyImagesBank 

최근 대리기사에 '샹욕'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대리기사가 아닌 작성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달 26일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 보배드림에는 '대리기사님한테 샹욕을 들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젯밤(25일) 회식이 끝난 후 대리기사를 요청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기도권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이라 대리 요청 성공이 쉽지 않다. 대리1, 대리2라고 칭하겠다. 대리1에 전화해 목적지를 말한 후 끊었다. 대리2에게도 똑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또다른 대리기사에게 전화한 것이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리2에게 전화가 왔다. 술집 앞에 도착했다고. 두 대를 부른 제 잘못도 있다는 거 안다. 대리1에게 전화해 다른 기사님이 먼저왔다고 전화했어야 하는데…제 실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도착하지 않은 대리기사에게 전화없이 먼저 도착한 대리기사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늦게 도착한 대리기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를 받은 글쓴이는 대리기사에게 "죄송하다. 먼저 오신 분과 함께 출발했다"고 말했다고. 그런 그에게 돌아온 건 심한 욕설.

글쓴이는 "수화기 너머로 욕이 나오길래 저도 같이 욕을 주고받았다. 멍하더라. 계속 욕하더니 자기가 먼저 전화를 끊더라. 이후 전화를 5~6통 정도 했는데 아예 안 받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화받고서 먼저 죄송하다고 했다. 근데 저렇게 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경찰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다. 비슷한 기사를 봤는데 직접 당해보니 황당하다. 어떻게 해야될까"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대다수는 "욕먹을 행동하고 억울하다 함", "죄송하다고 굽신거려도 부족한데, 같이 욕을 했다고?", "대리기사는 시간이 돈이다. 허탕치게 하면 미안하지도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콜 하나에 대리기사를 2명 부르면 한 사람은 허탕치고 택시비 날리고 시간 날리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건 사과한다고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고의적인 업무방해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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