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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1조 원 벌어”…포브스가 발표한 '최연소 억만장자'

사진 출처=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미국 포브스는 지난 7월 11일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America 's Richest Self-Made Women)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존재는 약관 20세 나이에 9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자산을 일군 카일리 제너(20)다.

그는 23살에 억만장자가 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기록을 세웠다.

카일리 제너는 리얼리티 TV 쇼 ‘카디시안 패밀리 따라잡기’로 유명한 카다시안 가족의 막내다. 카니예 웨스트의 부인이자 유명 모델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이기도 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젊은 미녀 스타는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라인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설립해, 그동안 6억 3000만 달러(약 706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카일리 제너의 사업이 승승장구하게 된 근간은 소셜미디어 계정의 거대한 팔로워 숫자다. 제너는 인스타그램 1억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 스타다.

제너는 포브스에 “소셜미디어는 멋진 플랫폼이다. 항상 팬과 고객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8970억 원)에 육박했고, 제너는 이 회사 주식의 100%를 보유 중이다.


게다가 제너가 TV프로그램, 푸마 신발, 팩선 의류 같은 광고 제품으로 벌어들인 수백만 달러, 회사에서 받은 세후 배당금 6000달러 등을 더하면 그의 총자산 9억 달러는 보수적으로 측정한 자산 가치라는 게 포브스의 분석이다.

포브스 편집자 루이자 크롤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들은 소셜 미디어 등 기술의 힘을 이용하여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며 “20세 젊은 나이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제너는 바로 시대를 상징하는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제너는 포브스에 모델 일로 모은 25만 달러(2억 8000만 원)로 립스틱 키트를 만드는 화장품 회사에 투자한 게 사업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걱정했지만, ‘카일리 립 키트’는 첫 생산 1만5000세트가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완판됐다.


“쇼핑몰 페이지를 새로 고치자 모든 상품이 매진 됐고, 나와 모든 화장품 회사 식구들은 비명을 질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느라 고민했다는 제너는 예전부터 화장할 때마다 정말 즐거웠던 자신을 떠올렸다. 6학년 때 제너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화장을 시작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했고, 성형 전 얇은 입술이던 제너는 립 라이너를 이용해 입술을 과장되게 그렸다.

카일리 코스메틱스는 2016년 한 해에만 3억700만 달러(약 344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13일 여름 컬렉션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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