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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진 올리려고…옷 구매했다 반품하는 고객 '급증'

출처= ⓒGettyImagesBank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의류를 구매했다가 반품하는 사례가 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9일(현지시각) "SNS에 사진을 올리려고 옷을 샀다가 촬영을 하고나면 반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신용카드 업체 바클레이카드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자 응답자의 9%가 SNS 때문에 옷을 반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새 옷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SNS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들도 특정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아 사진을 올리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불만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이런 행태가 늘어나면서 쇼핑몰들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반품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거나 의상을 대여해 주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패션노바는 SNS에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행하는 옷을 판매도 하고 대여를 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렇다보니 이 쇼핑몰에는 한번 사서 꾸준히 입기 보다는 두어번 입고 버려도 무방한 옷들이 많다.
 
또다른 업체 렌트 더 런웨이는 오로지 대여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옷을 대여하고 반품할때 반품 수수료를 받는 것이 수익 모델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런 서비스들에 대해 "오로지 SNS에 보여주기식 패션 트렌드가 과연 올바른 일인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소비가 아닌 과시가 된다면 산업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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