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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끊으려던 고교생에 母가 건넨 ‘소원 쿠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등학교 시절, 괴로운 일이 계속되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13층 난간에 선 적이 있다.”

지난 12일 한 일본 네티즌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과거 자신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만큼 괴로운 때가 있었다고. 다행히 그 시절을 잘 이겨내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당시 자신의 마음을 돌린 것은 어머니가 내민 작은 종이 한 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을) 눈치챈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유치원 때 어머니날 선물로 드렸던 ‘바라는 건 뭐든지 들어주는 쿠폰’을 지갑에서 꺼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소중히 간직해오던 10여년 전의 ‘어머니날 소원 쿠폰’을 자신에게 내밀며 ‘죽지 말아달라’는 소원을 전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와 끌어안고 울었다”며 “그 이후로 죽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는 해당 트윗은 일주일 만에 26만 개가 넘는 공감을 받았고 7만회 가까이 리트윗 됐다.

네티즌들은 “어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이런 짧은 글로 많이 울었다. 어머니와 행복하길 빈다” 등 댓글로 감동과 격려를 전했다.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네티즌은 ”(나 역시) 괴로운 일이 이어져 너무 싫었지만 이 글을 보고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맙다”고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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