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뉴스아시아&오세아니아

“아들 잃어버렸다”…남편 진심 확인하려 거짓신고한 아내


한 여성의 거짓말에 남편은 물론, 경찰과 네티즌들까지 속았다.

중국 인민망은 6일(이하 현지시각) “남편의 '진심'을 확인하려는 아내가 황당한 자작극을 꾸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위에칭에 사는 황 씨는 아내 천 씨로부터 아들(11)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우선 아내는 경찰에 "아들이 오후 5시 20분쯤 하교했는데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실종 신고했다. 아동 실종에 경찰들은 수많은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황 씨가 아들을 찾기 위해 50만 위안(약 8000만 원)을 내걸었다. 그는 전단지에 '사람을 찾는다. 50만 위안을 드리겠다. 키는 1m40cm정도에 검은색 책가방을 가진 남학생이다' 등 인상착의를 상세하게 적어 배포했다.

하지만 실종 5일째인 지난 4일 오후 10시쯤 황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알고 보니, 실종됐다던 아들은 다른 가족의 집에서 안전하게 있었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 천 씨는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벌인 일이다. 그는 남편이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이러한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5일 새벽 경찰은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은 소년의 엄마가 고의로 아동 실종을 조작한 혐의로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면서 형사 고발 조치를 알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 도깨비뉴스 '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인기기사

위로가기